`계백` 오연수, 신은정·노영학 꿈에 나와 `식은땀 줄줄`

  • 등록 2011-08-03 오전 7:47:32

    수정 2011-08-03 오전 8:04:06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오연수가 꿈에 나타난 신은정의 모습에 경악했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4회에서는 사택비(오연수 분)가 꿈에서 의자왕자(노영학 분)와 죽은 선화왕후(신은정 분)를 보고 식은 땀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택비 탄신일 축하연에 자객이 등장했다. 사택비는 백제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신라 포로를 처형하기로 했으나 그들 가운데 자객이 숨어 있었다. 자객은 곧 제압되었으나 사택비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사택비는 잠자리에 들었으나 의자가 찾아왔다. 의자는 “무탈하시냐. 그렇다면 옥체를 보여달라”며 문호를 청했고 이에 사택비는 “이렇게 소란을 떨다니 뭐 이런 해괴한 문호가 있냐. 다시는 문호를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의자 앞에 나왔다.

하지만 고개를 든 의자의 얼굴은 여느 때와 달랐다. 의자는 “제 어미를 죽인 것으로 모자라 어미가 있는 곳을 피로 물들였냐. 석고대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숨겨왔던 자신의 진심을 나타낸 것이었다. 놀란 사택비는 사람을 불렀지만 문을 열고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죽은 선화왕후였다.

사택비는 경악했다. 하지만 곧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악몽을 꾸었던 것.

사택비는 자신을 공격했던 자객이 당나라나 신라의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변을 당했다면 누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인가를 생각했다”며 자신의 남편인 무왕(최종환 분)을 의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계백(이현우 분)이 술에 취한 의자를 대신해 궁에 들어왔다 붙잡혀 자객으로 의심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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