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이서진 `나는 계백이다` 정체 드러내

  • 등록 2011-08-23 오전 8:36:57

    수정 2011-08-23 오전 8:45:35

▲ 22일 방송된 MBC `계백`(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계백(이서진 분)이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의자(조재현 분)에 대한 복수에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9회에서는 신라의 포로 전사가 된 계백이 의자와 대면한 후 복수심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 무진(차인표 분)이 의자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오해한 채 복수만을 위해 견뎌온 계백은 의자를 죽일 기회를 놓치자 분노로 포효했다. 또 “꼭 내 손으로 죽여야한다”며 짐승 같은 살기를 보였다.

한편 의자는 교기(진태현 분)의 계략으로 독화살을 맞아 중태에 빠졌고 이 소식을 들은 계백은 의자가 죽기 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기 위해 신라 진영을 빠져나가기로 결심했다.

계백은 동료 포로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에 동료들은 “벙어리인 줄 안 네가 말문을 열 정도면 목숨보다 더 간절한 사연이겠지. 해보자”며 계백의 탈출을 도왔다. 그리고 계백은 “난 이리가 아니라 계백이다”라며 그동안 숨겨온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신라군으로 위장한 채 빠져나온 계백은 백제 진영에 몰래 들어갔고 의자의 막사를 찾아냈다.

한편 의식을 되찾은 의자는 자신을 간호하던 은고에게 “어머니도 무진도 그 가여운 계백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 떠났다. 이제 남은 것은 너밖에 없다”며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사택비에 대한 복수의 뜻을 함께 해온 은고는 급하게 자리를 피했고 이때 계백이 막사를 찢고 나타났다. 그리고 의자에게 칼을 겨눠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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