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버킷리스트 찢으며 `폭풍 오열`

  • 등록 2011-08-29 오전 7:42:57

    수정 2011-08-29 오전 8:05:38

▲ SBS `여인의 향기`(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기자] 김선아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본 후 강지욱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2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가 홀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는 친구 유혜원(사현진 분)이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자 함께 웨딩드레스를 보러 갔다. 그러나 곧 유혜원은 예비신랑의 연락을 받고 자리를 먼저 떠났고 홀로 남은 이연재는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슬픈 표정으로 들여다보던 이연재는 “사진 하나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이연재는 버킷리스트를 꺼내 `웨딩드레스 입어보기`라고 적어놓은 자리를 펼쳤고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을 붙였다. 하지만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한 이연재는 자신의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그동안 참아온 서러움을 폭발시켰다.

이연재는 버킷리스트를 찢어서 던져버리는가 하면 애지중지 돌보던 화분까지 밀쳐버렸다. 또 강지욱(이동욱 분)과의 이별에 괴로워하며 술까지 마셨다. 이어 이연재는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알고도 사랑한다고 말했던 강지욱을 떠올리며 폭풍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재와 헤어진 강지욱이 임세경(서효림 분)에게 결혼을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연재의 차가운 반응에 이별을 결심한 강지욱은 “이번 달 안으로 결혼해버리자”며 체념한 듯 임세경과의 정략 결혼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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