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지성, 최강희에 키스.."사원증보다 날 더 좋아해줘"

  • 등록 2011-09-01 오전 7:56:02

    수정 2011-09-01 오전 7:59:08

▲ SBS `보스를 지켜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성이 최강희에게 또 한 번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8월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9회에서는 노은설(최강희 분)에게 기습키스를 건네는 차지헌(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설은 지헌에게 "내 대뇌변연계에도 본부장님이 박혀있다. 근데 잘 모르겠다. 계속 걱정되고 신경쓰이는데 그게 남자로서 박힌 건지 내 애같아서 박힌 건지 헷갈린다"고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내보였다.

여기에 지헌은 "확인해보면 되지 않냐"며 은설에게 깜짝키스를 했고 이어 "어땠냐. 남자였냐"며 은설의 감정을 궁금해했다.

또 "잘 모르겠다"는 은설에게 "노은설 맥박 장난이 아니다. 노은설 머리는 치사하게 도망치려 해도 몸은 솔직하다. 그러니까 인정해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은설은 "그래서 뭘 어쩌냐. 이렇게 막 뛴다고 뭘 어쩌라는 거냐"며 "더 이상은 솔직하지 못하겠다. 비겁하고 치사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내 머릿속에는 태풍 매미보다 더 큰 태풍이 몰아친다. 어쩌다 이렇게 됐나. 난 이제 어떡하나 그 생각 뿐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지헌은 자신을 밀어내는 은설에게 "오늘은 여기까지 충분하다. 상관없다. 내일 또 한발 나가면 된다"며 "지금까지 인내심 없이 살아왔는데 그동안 안 쓰고 모았던 인내심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 은설의 손등에 키스를 건넨 지헌은 "노은설이 복잡하든 말든 치사하든 발뺌하든 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언젠가는 노은설이 노은설 사원증보다 날 더 좋아하길 바란다. 기다리겠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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