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예술대학교 축제에서 만난 학교 선후배인 작가 김은숙(오른쪽)과 배우 조정석.(사진=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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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시청률메이커’ 김은숙 작가가 배우 조정석을 찜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9월30일 서울 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축제에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다가 학교 후배인 조정석에 대한 사심을 드러냈다. 김은숙 작가는 “오늘 본 연예인 중 누가 가장 반갑나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보고 싶었던 조정석 씨, 아직 캐스팅으로 뵙지를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조정석이 지금 화장실 가 있어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조정석씨 (단상으로) 보내겠습니다”고 추임새를 넣었다.
조정석은 같은 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학교 선배인 김 작가가 자신을 기다렸다는 말에 손발을 각을 맞춰 달려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조정석은 김 작가 앞에서 “안녕하세요! 연극과 02학번 조정석입니다~”라는 우렁찬 목소리로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김은숙 작가는 후배 조정석의 인사에 존대말 대신 “반가워. 근데, 왜 이렇게 떨리죠. 잘생긴 배우는 다 보고 사는데, 멋있네요”라면서 살짝 목소리를 떨었다. 진행자가 “마치 팬과 스타를 대하는 듯하다”고 놀리자 “제가 작업실에서 만나야 되는데 밖에서 보니 너무 떨리네요”라고 쑥스러워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에 이어 9일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상속자들’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데뷔 이후 한차례도 실패를 겪지 않은 시청률 메이커로 이름을 알린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 때문에 조정석의 팬들은 그와 김은숙 작가가 다음 작품에서 만나지 않을까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도 “선후배가 한 작품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는 진행자의 덕담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