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우승한 부티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R 선두…김효주 9위

부티에, 셋째날 3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등록 2023-08-06 오후 12:02:06

    수정 2023-08-06 오후 12:02:06

셀린 부티에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셀린 부티에(30·프랑스)가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부티에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공동 2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LPGA 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부티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는다. 또 시즌 3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도 차지할 수 있다.

부티에는 “최근 경기가 잘 되면서 나의 기대가 더 높아졌다고 느낀다. 좋은 샷을 놓치거나 보기를 하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아 이것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나의 기대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마음만 앞서 나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그해 신인상을 탔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타와타나낏은 3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넘본다.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스타르크는 꼬박 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9언더파 207타 단독 4위, 니콜 브로크 에스트루프(덴마크)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선두와 6타 차 공동 6위(7언더파 209타)까지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타를 줄인 김효주(28)가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아림(28), 이미향(30)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 이정은(27)이 공동 18위(4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

전인지(29)는 3타를 잃고 공동 35위(1언더파 215타)로 하락했다.
김효주(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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