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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력한 대권 후보이자 정치 실세인 강중혁 의원은 자신의 딸인 강서연이 살인용의자로 검찰에 소환되었다는 뉴스가 퍼지자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주었는데 이때까지 뭐했냐”며 사건을 은폐하지 못한 장민석(장현성 분)에게 큰소리쳤다.
이에 장 변호사는 “소환에 응해야 원하시는 자리에 오를 수 있다”며 빠져나갈 방법이 있음을 암시했다.
강중혁은 “딸이 상대진영의 정치공략으로 이용된 것이라면 참지 않겠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여론은 급반전되어 강중혁의 지지도는 급상승했다.
이후 딸인 강서연을 찾은 강중혁은 “넌 개인이 아니라 너희 엄마를 대신해서 퍼스트레이디가 될 사람”이라며 당분간 외국에 나가 있으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썩었다. 너무 썩어서 시체보다 더 냄새가 진동하는 것 같다”는 윤지훈(박신양 분)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권력의 이중적인 모습에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