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이민정, 김희애에 "장혁 놔달라"

  • 등록 2011-03-09 오전 8:07:10

    수정 2011-03-09 오전 8:13:55

▲ SBS `마이더스`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이민정이 김희애를 찾아 사정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5회에서 이정연(이민정 분)은 유인혜(김희애 분)을 찾아 김도현(장혁 분)을 놓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정연은 도현과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도현이 일하고 있는 부산에 찾아갔다. 그리고 그의 방에서 밤새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침에 인혜(김희애 분)와 함께 방을 나서는 도현의 모습에 두 사람이 함께 밤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했다.

정연은 결국 인혜를 찾아갔다. 그리고 "요즘 도현씨와 냉전 중이다. 지금 도현씨는 내가 알던 도현씨와 많이 달라졌는데 그 이유가 대표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도현씨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처럼 폭주하고 있다. 멈추려고 해도 안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인혜는 "나한테 도현씨는 아주 성능 좋은 엔진을 장착한 수퍼카로 보인다. 나는 그런 수퍼카를 마음대로 운전할 수 있는 정연씨가 부러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연은 인혜에게 "도현씨 그만 놔달라"고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했다. 그리고 인혜는 돌아가는 차안에서 복잡한 표정으로 정연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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