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 차승원, 공효진에 기습키스 후 `심박수130` 반전

  • 등록 2011-06-02 오전 8:27:11

    수정 2011-06-02 오전 8:37:16

▲ MBC `최고의 사랑` 9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승원이 공효진에게 기습키스를 감행했다. 심박수는 130을 훌쩍 넘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9회에서는 구애정(공효진 분)에게 기습키스 후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독고진(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독고진은 자신의 심장이 두근대는 이유가 구애정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애정을 차갑게 대했다. 독고진에게 끌리던 구애정은 갑작스러운 독고진의 반응에 당황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독고진은 구애정에 대한 미묘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때마다 심박측정시계를 보았지만 수치는 정상이었다. 사실 측정기는 고장나 있었다.

구애정은 자신을 좋아하는 윤필주(윤계상 분)가 기다리는 방송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독고진에게 "나 사실 많이 설렜다. 독고진씨 만나고 내 마음에 벚꽃도 피고 동백꽃도 피고 진달래꽃도 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꽃은 피면 언젠간 떨어지기에 손 내밀기가 두려웠다. 좋은 봄날 예쁜 꽃구경 시켜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 말에 독고진은 심장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구애정에게 키스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수치를 나타내는 심박측정시계를 보고 "아무렇지도 않다"며 당황해했다. 구애정은 자신에 대한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오해하고 윤필주가 기다리는 곳으로 갔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챈 독고진은 직접 심박을 재기 시작했고 1분에 130번을 훌쩍 넘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애정을 뒤쫒아갔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구애정은 자신을 기다리던 윤필주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 독고진은 "구애정. 나 너무 아파. 죽을 것 같다"며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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