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 독고진, 구애정에 "나 죽을지도 몰라" 고백

  • 등록 2011-06-16 오전 8:38:17

    수정 2011-06-16 오전 8:39:13

▲ MBC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심장이 고장난 차승원이 공효진에게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13회에서는 다시 국민비호감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구애정(공효진 분)을 위해 열애 사실을 밝히려는 독고진(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애정이 연예인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맞선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기사가 일파만파 퍼졌고 열애설에 이어 스폰서 의혹, 10년 전 국보소녀 해체 원인까지 거론되며 상황이 악화됐다.

기획사의 문대표(최화정 분)는 "더 이상 추측성 얘기가 나오지 않게 가족들 짐 전부 지고 가는 처녀가장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줘라. 국보소녀 해체도 혼자 짊어지려고 했다는 거, 힘들게 살았다는 거 보여줘라. 싫다면 여기서 끝이다"라며 개인적인 어려움을 고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구애정은 "연예인 계속 하자고 진짜 구애정 주변 사람들을 죽일 수 없다"며 모든 것을 덮고 잘못을 빌기로 마음먹었다.

이때 구애정 앞에 독고진이 나타났다. 그는 "다른 얘기 할 것 없이 내 얘기만 하라"며 자신과의 열애 사실을 밝혀 빠져나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했던 말들 장난 아니다. 열애설 나자고 했던 것도 결혼하겠다고 매달리겠다는 것도 장난 아니다. 그리고 내가 죽어서 사라질 수 있다던 말도 장난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또 독고진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뼈에 사무치게 공감중이다. 하지만 여길 떠나게 되더라도 너 혼자 개똥밭에 두고 갈 수 없다. 날 팔아라. 그러기 위해서 나 구애정 남자 시켜달라"며 자신의 마음과 함께 죽음을 암시했다.

이에 구애정은 독고진의 심장에 큰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장난이라고 말해라"고 소리치며 독고진의 상태를 부정하려 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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