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최다니엘父, 장나라와 교제 반대 `진짜 이유?`

  • 등록 2011-06-28 오전 8:07:29

    수정 2011-06-28 오전 8:31:38

▲ KBS 2TV `동안미녀` 17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다니엘의 아버지가 장나라와의 교제를 반대하고 나섰다.

2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17회에서는 최진욱(최다니엘 분)의 아버지와 이소영(장나라 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회사에 찾아온 최진욱의 아버지는 아들이 교제하고 있는 여자가 소영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소영의 아버지가 자신의 족발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

진욱 아버지는 "아가씨 지금 몇살이냐?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 진욱이 독자인 거 아냐? 다른 집은 몰라도 우리집은 셋 이상 나아야 한다. 스무살 꽃띠라고 쳐도 그 부실한 몸으로 어떻게 해내겠냐"며 "난 이 교제 반대다"고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영은 진욱의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했다. 소영은 "진욱씨 많이 좋아한다. 아버님 마음에는 안 차시겠지만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그럼에도 진욱 아버지는 "무슨 말을 해도 내 마음은 안 변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왜 아가씨를 반대하는 줄 아냐. 진욱이보다 나이 많은 거, 학벌이나 집안 다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나는 내 아들 아가씨네 집안 사위로 들어가는 게 싫다. 무슨 뜻인지 모르냐. 아가씨 아버지를 보면 아가씨네 집안과 인연 맺고 싶지 않다"고 말해 소영에게 비수를 꽂았다.

또 "사람은 좋지만 여기저기 빚보증에 사기만 당하고. 그런 사람이 가족들한테 얼마나 민폐덩어리인지 알 거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 거다"라고 강하게 반대해 소영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동안미녀`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진욱의 아버지가 소영과 진욱 사이의 큰 장애물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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