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최강희 면접서 `독설`

  • 등록 2011-08-04 오전 8:45:39

    수정 2011-08-04 오전 9:15:12

▲ 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3일 첫방송 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는 노은설(최강희 분)이 DN그룹의 비서로 취직 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날 DN 그룹의 면접을 보던 노은설은 “왜 나에게는 질문을 안하냐”며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 면접관들에게 소리쳤다. 은설은 “지원조건에 전공자만 가능하다는 그런거 없었다. 학교 때문 아니냐. 나 후진 대학 나왔다. 하지만 지원조건에 명문대만 와라 그런 조건은 없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난 오히려 댁들이 우습다. 누구나 다 잘났고 못났다. 얘는 이걸 잘하고 쟤는 저걸 잘한다. 잘하는 분야가 다른 것이다. 수능, 스펙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더 무식해보인다”고 울먹였다. 또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기업을 경영하는지, 사람을 경영하는지 대한민국의 앞날이 캄캄하다”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슈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노은설은 자신이 뽑혔다는 전화에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자신을 뽑았다는 차무원(김재중 분) 본부장으로부터 “엘리트들도 감당하지 못한 차지헌(지성 분)을 감당할 그런 비서가 필요하다. 열의나 정신력은 다른 비서들보다 훨씬 더 강할거다. 발산동 노전설 아니냐”는 대답을 듣고 자신이 뽑힌 이유를 납득했다.

차지헌의 비서로 일하게 된 노은설은 출근한 차지헌에게 인사를 했다. 차지헌은 보복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잠시 해외에 피해있다 돌아온 길이었다.

차지헌은 새로운 자신의 비서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자신을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했던 장본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악연으로 엮은 두 사람의 재회가 이루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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