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이동욱, 약혼 깨고도 서효림 감싸기

  • 등록 2011-08-15 오전 10:08:59

    수정 2011-08-15 오전 10:23:43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동욱이 서효림의 과거를 알고도 그녀를 감쌌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8회에서는 임세경(서효림 분)에게 파혼을 하려는 강지욱(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김선아 분)에 대해 커져가는 마음을 멈추지 못한 강지욱은 세경과 약혼예물을 보기로 한 장소에 나가지 않았다. 대신 이연재를 만나 열정적인 탱고를 추며 자신의 마음을 내보였다.

이어 강지욱은 임세경에게 "약혼 먼저 깨라. 당연히 결혼도 깨질거다"라며 파혼을 선언했다. 임세경은 "그럼 당신 회사가 통째로 무너질 수도 있다"며 협박했다. 또 "내 자존심을 지켜줘? 솔직히 먼저 얘기해서 우리 아버지 심기 건드릴까봐 겁나는거 아니냐"며 "예정대로 약혼은 하게 될거다. 난 깰 생각이 없고 넌 깰 용기가 없으니까"라고 맞섰다.

한편 두 사람의 앞에 임세경의 전 남자친구가 나타났다. 임세경은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소리쳤지만 그는 "회장님 만나지 말래서 너한테 연락한건데 이런식이면 곤란하다"며 "계좌번호 보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강지욱은 "누구냐"고 물었고 이에 임세경은 "목숨 걸고 사랑했던 남자, 지금은 그걸 빌미로 돈을 구걸하는 남자. 죽을 것 같던 사랑이 이렇게 끝나더라"며 눈물을 내보였다. 또 강지욱에게 "당신 오늘 운 좋다. 약혼 깰 좋은 빌미를 얻었다"며 "임세경의 복잡한 남자 관계를 알아서 결혼 못하겠다고 얘기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강지욱은 임세경의 과거를 덮었다. 이후 두 사람의 상견례 자리에 나타난 강지욱은 "결혼 못하겠다"고 선언하면서도 임세경의 과거를 감싸줘 믿음직한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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