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재벌2세 낙하산 인사 `일침`

  • 등록 2011-08-18 오전 8:44:06

    수정 2011-08-18 오전 8:58:09

▲ 17일 방송된 SBS `보스를 지켜라`(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강희가 왕지혜를 자신과 같은 낙하산으로 취급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5회에서는 노은설(최강희 분)을 찾아가 차지헌(지성 분)과의 관계를 밝히는 서나윤(왕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헌과 노은설의 심상치 않는 관계에 질투를 느낀 서나윤은 노은설에게 “나와 지현이는 정략이 아니라 한결같이 좋아하던 사이였다. 사정이 있어서 헤어졌지만 한결같았다”고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알렸다. 이에 노은설은 “역시 그랬구나. 그럼 다시 감정이 생길 수도 있겠냐”고 물어 서나윤을 당황하게 했다.

차지헌이 노은설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지만 은설은 그 고백이 부담스러웠던 것. 사람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어렵게 들어온 직장을 잃고 싶지 않았던 은설은 서나윤의 이야기에 “내가 어떻게 하면 되냐”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나윤은 “일단 지헌이에게 떨어져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노은설은 “내가 비서이기 때문에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사적으로는 안 붙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서나윤은 “직장 때문에 그러는 거면 내가 알아봐주겠다”고 제안했고 노은설은 “여기서도 낙하산 구박 이겨내느라 힘들었는데 다른 데서 그런 취급 받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또 “우리 비슷한 처지니까 알지 않냐”고 말해 서나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노은설은 “솔직히 재벌 2세, 3세도 부모가 꽂아준 낙하산 아니냐”며 서나윤을 낙하산 취급했다.

노은설의 거침없는 평가에 서나윤은 “난 취직 전에 이미 프로였고 우리 엄마 아빠 회사 다니는게 왜 낙하산이냐”고 맞섰다. 노은설은 “그런가?”라며 수긍하는 듯 보였지만 서나윤의 자존심은 다 구겨진 후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지헌과 노은설, 차무원(김재중 분)과 서나윤의 키스장면이 각각 그려지며 앞으로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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