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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12회에서는 사택비(오연수 분)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잠입한 계백(이서진 분)의 목에 칼을 겨누는 은고(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백은 의자왕자(조재현 분)에게 “복수는 나서지 않겠다. 속세를 떠날 것이다”라고 안심시킨 뒤 마지막으로 하룻밤을 함께 지낼 것을 청했다. 하지만 이것은 궁에 들어가기 위한 방편이었을 뿐 계백은 의자가 잠이 들자 아버지 무진(차인표 분)이 사용하던 보검을 들고 사택비의 처소로 향했다.
이어 계백은 은고에게 “우리 모두의 원수를 죽일 수 있었는데 도대체 왜 막았냐. 이 방법 외에 뭐가 있냐”고 따졌지만 은고는 “나도 마음만 먹으면 사택비를 찌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복수의 끝이 아니다. 사택가문을 모두 멸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2, 3의 사택황후는 계속 나올 것이다. 당신 때문에 일을 그르칠 뻔 했다”고 화를 냈다.
또 “왜 과거 무진이 사택비를 죽이지 않았겠냐. 지키지 못한 선화왕후를 위해서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서이다. 이 은고도 아는데 아들인 당신은 어지 그리 모를 수 있냐”며 계백의 짧은 생각을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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