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거야` 김희정, 가족들에게 찬밥 신세

  • 등록 2011-09-19 오전 7:48:37

    수정 2011-09-19 오전 7:53:47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희정의 등장에 가족 모두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2회에서는 찜질방에서 쫓겨나 집으로 들어가는 나노라(김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채업자들에게 쫓겨 상경한 나노라(김희정 분)는 찜질방에서 생활했다. 곧 돈을 내지 못한 나노라는 찜질방에서 쫓겨났고 결국 모친 모성애(이효춘 분)의 집에 은근슬쩍 들어갔다. 하지만 그녀의 등장을 반가워하는 가족은 없었다.

먼저 나노라가 집에 왔다는 사실에 동생 나아라(윤세인 분)는 "좋은 말 할 때 나가라. 뻔뻔하게 또 오냐. 엄마 고생하는거 안보이냐"고 소리를 질렀다. 또 "언니면 언니 구실 제대로 하라"며 "조용히 살아라. 나 이따 퇴근할 때까지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이어 오빠 나대라(손현주 분)를 찾은 나노라는 "이 나이에 취직도 힘들고 장사나 해보려고 한다"며 자금을 부탁했지만 나대라는 "네가 장사를 한대도 믿을 수 없고 도와줄 돈도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나노라는 "오빠 대학 보내느라 나 중학교도 중퇴했다. 오빠는 입이 백개라도 할말 없다"며 또 다시 손을 벌려 나대라를 부담스럽게 했다.

나노라는 막내 동생 나주라(최우주 분)에게도 찬밥 취급을 받았다. 과거 나노라가 대학등록금을 가지고 도망가면서 나주라는 대학을 다닐 수 없었던 것. 나주라는 "또 왜왔냐. 제발 안보고 살자. 길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 하지 말자"며 분노했다.

이에 나노라는 "다들 나만 갖고 난리다. 집구석이라고 뭐 하나 맘에 드는 구석이 없다"며 짜증을 내 여전히 철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노라의 모친 모성애(이효춘 분)가 기침 도중 피를 토해 심각한 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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