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 김래원과 결혼 결심…“날 지켜달라”

  • 등록 2011-11-22 오전 8:07:24

    수정 2011-11-22 오전 8:16:04

▲ SBS `천일의 약속`(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수애가 김래원과 결혼을 결심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1회에서는 이서연(수애 분)이 박지형(김래원 분)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연은 운전 중 기억을 잃고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이 긴급한 상황에서 지형의 전화번호밖에 떠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서연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지형은 흥분한 서연을 안심시켜 집으로 데려갔다.

지형은 “부탁한다. 나 네 인생에 들어가게 해달라”며 서연과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왜 진창으로 들어오려고 하냐”는 서연의 물음에 “네가 거기 있으니까. 너한테 가야 하니까”라며 서연에 대한 한결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연은 “나 때문에 결혼도 깨버린 사람인데 왜 거부를 하냐. 그냥 기대버리자. 내 정직한 마음은 날 이렇게 꼬드긴다. 너무 그러고 싶다”며 숨겨온 마음을 나타냈고 지형은 “날 믿어. 믿어야 한다. 넌 내 여자이기만 하면 된다”고 서연을 설득했다.

결국 서연은 “나도 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죽을 힘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며 지형을 잡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냈고 지형 또한 “네가 날 기억 못하게 되어도 내 기억 속에 넌 그대로다. 사라지지 않는다”며 서연과 끝까지 함께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에 서연은 “안 물러줄 거다. 날마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사랑한다고 날마다 약속하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있어달라. 같이 있고 싶다. 날 지켜달라”며 지형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이후 지형과 결혼을 결심한 서연은 “다른 여자들 사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며 행복한 결혼을 꿈꿨다. 그리고 그동안 거부하던 치매약을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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