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변정수, 천호진과 이혼 뒤 이석준에 키스

  • 등록 2011-12-12 오전 7:28:09

    수정 2011-12-12 오전 8:00:12

▲ MBC `애정만만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변정수와 천호진이 결국 이혼했다.

12월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44회에서는 강형도(천호진 분)와 변주리(변정수 분)가 이혼 숙려 기간을 마친 후 합의 이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주리는 끝까지 강형도와의 이혼을 망설였다. 하지만 “애지중지 손에 쥐고 있으면 중요한 것 같아도 손을 놔버리면 그 순간 아무것도 아니다. 끝낼 수 있다”며 자신을 설득하는 엄마 크리스탈(김수미 분)의 모습을 떠올렸다. 또 자신 앞에 무릎까지 꿇는 오정희(배종옥 분)의 모습에 마음을 돌려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주리는 형도에게 “난 끝까지 내 가정 지키려고 애썼다. 비굴하게 자식과 가정을 내팽개친 건 오빠다. 오빠는 날 불행하게 했고 내 가정을 망쳤고 내 아이에게 아빠를 빼앗았다. 죽는 순간까지 기억해라. 그리고 죄인이라는 무거운 짐 평생 지고 살아라”고 전했다.

이어 “오빠한테 매달렸던 건 멋지고 근사하고 잘나서가 아니다. 당신은 늙고 병들고 돈도 없는 구질구질한 진상이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또 “나 좋다는 남자 많다. 맘만 먹으면 세라 새아빠 12명은 더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주리의 부탁을 받은 회사 사장(이석준 분)이 들어왔고 주리는 형도에게 “내 새 애인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사장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구차한 변주리는 잊고 마지막은 이걸로 기억해달라”며 마지막 모습을 포장했다. 이어 “당신은 내 딸의 생부일 뿐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니다. 그러니까 얽히지 말자”고 내뱉은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밖으로 나온 사장은 우울해하는 주리에게 “같이 가자. 이제 우리 애인이지 않냐”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해 앞으로 두 사람 사이가 어떻게 진전될 지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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