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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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송강호 주연 영화 ‘변호인’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하루 60만 관객을 불러들이는 것을 감안하면 30일 정오를 넘어서면서 5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지난 28일 하루 동안 58만 9025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누적관객은 430만 361명이다.
‘변호인’은 지난 18일 오후 개봉한 뒤 첫 주 175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변호인’은 토요일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58만 여 명을 동원했다. 개봉 2주차임에도 평일 30만 관객, 주말 60만 관객을 불러들이는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이는 올해 1000만 돌파 영화인 ‘7번방의 선물’의 400만 기록(12일)보다 빠른 속도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배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송우석(송강호 분)이 단골국밥집 주인 순애(김영애 분)의 아들 진우(임시완)의 재판을 맡게 되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 불리는 이 ‘부림 사건’을 맡으면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영화를 제작한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실과 타인의 삶에 관심 없는 청년들 때문에 ‘변호인’ 제작에 돌입했는데, 개봉을 앞두고 청년들의 ‘안녕들 하십니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무슨 화답 같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