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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날을 기념해 6·25를 겪으며 실향민의 아들로 느끼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이 노래에 담아냈다. 이 노래의 작사가는 언론인 유인경 기자가 맡았다. 이 노래의 프로모션에 나선 PMG는 “조영남이 내놓은 26년 만의 신곡으로 부산에서 아침, 서울에서 점심, 평양에서 냉면먹고 오는 그 날을 눈감는 날까지 기도하며 살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눅음하녀서 몇 번이 울컥했던 이 노래가 통일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신곡 발표외 함께 독창회 2014 ‘미감(美感)’ 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시작한다. 조영남의 작품세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형태로 그림과 음악, 조영남의 입담까지 곁들여지는 ‘픽쳐 콘서트’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게스트에는 베르디콩쿨 등 17개 국제콩쿨 수상경력의 바리톤 박경준이 출연하며, 연주에는 서울대출신의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세부 일정은 28일 7시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9일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9월28일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등으로 이어진다. 문의 02-749-1300.
다음은 ‘통일바보’ 가사 전문.
부산에서 아침먹고 서울에서 점심먹고
평양에서 냉면먹고 오는 것이 오늘 나의 스케줄
그래요 나는 꿈만 먹고 살아요 내 이름 통일바보
통일 통일 이게 꿈이냐 생시냐 통일 통일 다신 헤어지지 말자
부산에서 야구보고 서울에서 영화보고
평양에서 쇼핑하고 오는 것이 오늘 나의 스케줄
내가미쳤나구요 내가 꿈꾸냐구요
그래요 나는 꿈만 먹고 살아요내 이름 통일바보
통일 통일 너를 생각만 하여도통일 통일 괜히 눈물이 난다
통일 통일 너는 대박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