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4년 만에 스크린…이병헌 감독 "캐스팅과 동시에 영화 완성"

  • 등록 2023-03-20 오전 8:27:32

    수정 2023-03-20 오전 8:27:3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이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재미로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박서준, 이지은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년 만에 ‘드림’으로 스크린 컴백하는 박서준은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 역으로 다시 한번 대체 불가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오는 4월 26일 개봉을 앞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앞서 영화 ‘청년경찰’, ‘사자’를 비롯해 폭발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더 마블스’까지 글로벌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박서준은 ‘드림’에서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 역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홍대는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인물이다.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에 기가 막히지만, 재능기부로 나선 감독직을 그만둘 수도 없는 홍대를 연기했다. 박서준은 까칠한 듯 인간적이고, 한 성깔 하면서도 마음 여린 면모가 있는 캐릭터를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이병헌 감독 대본 특유의 말맛 나는 대사를 완벽히 소화한 박서준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홍대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프로 축구선수 역할을 위해 전문 훈련 과정을 거친 것은 물론 근육량을 늘리며 체형에 변화를 주는 등 특별한 노력으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기의 다큐를 제작하는 PD 소민을 연기한 이지은과 첫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말로 치고 받으며 재미를 더하는 유쾌한 티키타카로 독보적 케미를 기대케 한다.

이지은은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면서 파동 없이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에 대단한 집중력이 느껴졌고, 감독님의 어떤 디렉션도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받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박서준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 또한 “박서준 배우의 캐스팅과 동시에 영화가 완성된 느낌이 들었다. 함께 작업하면서 굉장히 센스 있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칭찬해 기대감을 높인다. ‘드림’을 통해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박서준은 올봄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이지은을 비롯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의 국대급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진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 봄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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