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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은 오는 21일부터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홍콩오픈(200만 달러) 출전 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 있던 조우영은 출전자 중 한 명이 빠지면서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 국내에 머물던 조우영은 19일 오전에 급히 홍콩행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
조우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 획득 후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해 골프존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둔 조우영은 올해 10월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을 거뒀다. 우승 뒤 동아회원권그룹 공동 2위,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을 끝낸 뒤 조용히 휴식 중이던 조우영은 홍콩 오픈에 이어 1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해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샷대결을 이어간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약 한 달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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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와 김홍택, 고군택, 문경준, 조민규, 정찬민, 옥태훈, 엄재웅, 이승택, 이태훈, 배용준, 김영수, 이정환, 황중곤, 왕정훈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