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차승원, 장렬한 최후…"너로인해 뛰던 심장" 고백

  • 등록 2011-02-22 오전 8:08:24

    수정 2011-02-22 오전 8:22:03

▲ SBS `아테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최종회에서 절대 악역 손혁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차승원이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은 손혁(차승원 분)의 폭주가 최고조를 이루는 가운데 정우(정우성 분)를 중심으로 한 NTS요원들과 손혁 일당의 결전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NTS에 침입한 손혁과 정우는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다.

“넌 이미 모든 것에 실패했다”고 말하는 정우에게 손혁은 “내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도 내 모든 걸 빼앗아간 널 못죽였다”고 증오의 감정을 보이며 혜인(수애 분)이 자신의 전부였음을 시사했다.

또 혜인이 손혁에게 총을 쏘고, 이어 목숨을 끊기 위해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누자 온몸을 던져 혜인의 죽음을 막았다.

그리고 “미안해요. 이 세상엔 오빠와 내가 존재할 곳이 없어요”라며 안타까워하는 혜인에게“난 괜찮아. 어차피 너 때문에 뛰던 심장이니까”라며 자신에게 총을 겨눈 혜인을 용서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테네’ 최종회는 모든 것이 끝난 1년 후 정우와 혜인이 뉴질랜드에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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