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살인마 황선희, 끝까지 `악녀 본색`

  • 등록 2011-03-11 오전 8:24:32

    수정 2011-03-11 오전 9:53:17

▲ SBS `싸인`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3월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 장항준, 연출 김형식 김영민) 최종회에서 황선희가 마지막까지 악녀다운 모습을 고수했다.

이날 강서연(황선희 분)은 CCTV 증거물을 갖고 있다며 자백을 요구하는 윤지훈(박신양 분)을 죽이며 섬뜩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이명한(전광렬 분) 국과수 원장을 찾아가 “권력을 갖는다는 건 더 이상 겁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편리하다”고 말하며 나가달라는 이명한에게 “내일이면 난 이 나라의 퍼스트 레이디가 돼있을 거다. 그러니까 나한테 명령하지 말라. 명령은 내가 내린다”고 차가운 표정으로 경고했다.

범인으로 체포되는 상황에서도 강서연은 악녀의 모습이었다.

출동한 최이한(정겨운 분) 형사가 손목에 수갑을 채우려 하자 강서연은 “더러운 손 치우라”며 이한의 뺨을 내려쳤다. 또 이한이 강서연의 손에서 반지를 빼 증거물로 압수하고 수갑을 채우자 “난 태어나면서부터 당신들과 틀린 사람이다. 난 무죄로 풀려날거다”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함께 출동한 정우진(엄지원 분) 또한 “너 하나 잡겠다고 우린 많은 희생을 했다. 나도 이번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했고 강서연은 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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