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정일우 도움으로 `위기 모면`

  • 등록 2011-04-14 오전 8:30:34

    수정 2011-04-14 오전 8:56:47

▲ SBS `49일`(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남규리가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9회에서 정일우의 도움으로 또 한번 위기에서 벗어났다.

13일 방송된 ‘49일’ 9회에서 신지현(남규리 분)의 아버지 신일식(최정우 분)은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있는 강민호(배수빈 분)에게 회사를 넘겨주는 유언장을 작성하려고 해 신지현을 애타게 했다.

신일식은 “지현이를 위해서라도 강해져야 한다. 이 상태로는 못 버틴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수술할 것을 권하는 강민호를 신뢰하게 됐다. 그리고 유고시 회사 경영권을 강민호에게 넘긴다는 유언장을 쓰기로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지현은 스케줄러(정일우 분)에게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스케줄러는 “당신이 원하는 물건을 한 번 만지는 대신 49일 중 하루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신지현은 이 기회를 쓰기로 했다. 그리고 퀵서비스로 아버지에게 서류 봉투를 보냈다.

이어 신지현은 서류 봉투가 전달되는 틈을 타 아버지 신일식의 사무실에 무사히 들어갔다.

신일식은 봉투에서 나온 신문에서 20년간 식물인간이었던 사람이 깨어났다는 기사를 발견하고 지현을 떠올리며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나 곧 도장을 찍으려 했고 다급한 신지현은 도장을 건드려 탁자에서 떨어뜨렸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신일식은 도장을 다시 찍으려고 했다. 그 순간 지현의 사진 액자가 떨어지며 스케줄러가 나타났다. 지현의 상황이 안타까워 규칙을 어기고 도와준 것.

결국 신일식은 “이게 왜 떨어져. 죽은 자식 취급했다고 서운했나”라며 유언장 공증을 미뤘고 지현은 강민호가 회사를 가져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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