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배수빈 `이요원, 나한테 반했나?` 또 착각

  • 등록 2011-04-21 오전 8:22:06

    수정 2011-04-21 오전 8:45:49

▲ SBS `49일`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수빈이 `착각의 늪`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11회에서 강민호(배수빈 분)가 신지현(남규리 분)이 빙의된 송이경(이요원 분)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또 착각했다.

이날 민호는 갑자기 사라져 연락이 되지 않는 이경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자신과 신인정(서지혜 분)이 나눈 대화를 들은 이경이 약혼자를 배신하고 음모를 꾸미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이 쓰인 것이었다.

이후 민호와 만난 이경은 "다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 같아서"라며 민호의 집 열쇠를 돌려줬다. 이어 "강민호씨 다시 안보겠다는 거 아니다. 원래 나쁜 놈인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민호는 "신인정은 오랜 연인이다"라며 변명하려 했지만 이경은 "한 번에 다 풀면 재미없다. 그리고 당신들 일에는 관심 없다"라고 말을 잘랐다.

이경의 말에 민호는 `그건 다 알고도 날 만나겠다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이경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했다.

한편 이경은 진안으로 출장을 가는 민호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나도 진안 가는데 차 좀 얻어타려고 한다"며 "강민호씨가 가니까 간다"라고 말해 민호의 착각을 더했다.

사실은 민호의 음모를 알기 위한 것이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민호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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