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공효진, “죽으면..” 눈물의 기자회견

  • 등록 2011-06-17 오전 7:58:14

    수정 2011-06-17 오전 8:06:13

▲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공효진이 기자회견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14회에서는 구애정(공효진 분)이 일파만파 퍼지는 악성 루머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구애정을 찾은 독고진(차승원 분)은 “너만 힘들게 두고 갈 수 없다”며 “날 팔아서 이 상황을 벗어나라”고 했지만 애정은 “네 죽음을 팔아서 벗어나라는 말이냐”며 이를 뿌리쳤다.

기자회견장에 들어간 애정은 문대표(최화정 분)가 시킨대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신중하지 못한 나의 불찰이다. 자숙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계속해서 물의를 일으키고 비호감으로 연예계 생활을 연명하는데 대한 생각은 어떠냐”, “본인의 비호감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몰아세우자 애정은 “내가 죽으면서 널 지켜줄 수 있다”는 독고진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구애정은 “죽으면 되겠냐. 죽으면 정말 벗어날 수 있겠냐”고 말해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애정은 이어 “죽으면 내가 뭘 팔든 어떤 사랑을 했든 용서받고 미안해져서 욕먹지 않을 수도 있을까. 그건 아니잖냐. 죽는데 뭘 벗어나고 뭘 지키냐. 말도 안된다”며 독고진에 대한 생각에 오열했다.

한편 구애정의 기자회견이 크게 물의를 일으킬 것 같다는 사실을 안 독고진은 애정의 사건을 덮기 위해 자신의 심장수술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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