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신지수, 엄기준과 `마지막 탱고` 후 사망

  • 등록 2011-09-05 오전 8:09:43

    수정 2011-09-05 오전 8:24:20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암환자 신지수가 결국 사망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4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와 같은 병실에 있던 암환자 양희주(신지수 분)의 상태가 악화, 결국 사망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채은석(엄기준 분)은 양희주의 엄마를 불러 병이 악화된 상태를 전했고 양희주는 "상태가 안 좋은가보다. 좋아지면 본인한테 얘기하고 안 좋으면 꼭 보호자한테 이야기한다. 다 티난다"며 자신이 병이 악화되었음을 직감했다.

이어 퇴원을 앞둔 양희주는 채은석에게 "선생님이 연재언니 좋아한다고 언니한테 다 말했다"고 고백했고 이에 채은석은 "잘됐다. 차라리 홀가분하다"며 웃어보였다. 양희주는 "그렇게 말하니까 어쩐지 마음이 더 아프다. 차라리 화내는게 나을 뻔했다"고 대꾸했지만 채은석은 "화내면 나한테 더 반할까봐"라며 농담까지 건넸다.

이어 양희주는 채은석에게 "다시 병원에 못올지도 모르니까 탱고 딱 한번만 추자"고 부탁했고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은석과 탱고를 추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퇴원한 양희주는 다시 응급실로 실려왔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채은석은 급하게 수술을 준비했지만 은석이 왔다는 것을 확인한 양희주는 채은석의 손을 잡고 결국 숨을 거두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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