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뿌리깊은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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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수혁이 한글 노래를 부르는 각설이패를 무참히 죽였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22회에서는 본원 정기준(윤제문 분)의 명을 받고 한글의 해례를 찾는 윤평(이수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평은 세종(한석규 분)의 밀명으로 한글 배포에 나선 나인들을 찾았고 소이(신세경 분)가 창암골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소이의 거처를 찾아가던 중 한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각설이패와 마주쳤다.
윤평은 "근자에 온 처자들을 찾고 있다"며 소이에 관해 물었고 나인들이 한글 노래를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나인들이 글자를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퍼뜨리는 것"이라는 사실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글자가 퍼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정기준의 말을 떠올렸다.
윤평은 거지들에게 "무슨 노래냐. 어느 곳을 다니면서 불렀냐. 그 노래를 가르쳐 준 처자는 어디 있냐"며 소이의 정보를 알아냈다. 이어 갑자기 냉혹한 모습으로 돌변, 각설이패들을 남김없이 베었다. 정기준의 말대로 한글을 아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기 시작했다.
한편 각설이패를 모두 살해한 윤평은 끝내 소이를 납치, 세종의 한글 유포를 막아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