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7회에서는 목포에서 전라남도 ‘바다 밥상’의 정점을 찍은 ‘먹브로’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의 ‘양과 질’로 대비되는 ‘극과 극’ 먹트립 현장이 펼쳐졌다. 네 사람은 목포식 자장면인 ‘중깐’부터 히든 메뉴인 ‘꽃게살’을 섭렵하는 한편, ‘목포 출신’ 박나래의 어머니가 ‘강추’한 낙지 맛집에서 ‘낙지 삼합 탕탕이’까지 완벽 ‘클리어’ 했다. 특히 낙지집에는 박나래와 똑닮은 어머니가 깜짝 방문해, ‘먹브로’의 혼을 쏙 빼놓으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목포에서 전현무-곽튜브는 히밥, 임태훈 셰프가 만났다. 히밥은 “괜찮으세요? 저희 공복인데”라는 심상찮은 첫 인사를 던져 전현무X곽튜브를 긴장시켰다. 잠시 후, 전현무는 “목포에만 있는 ‘중깐’을 먹자”며 70년 전통의 원조 중국집과 60년, 50년 전통을 가진 중국집이 모여 있는 ‘중깐 삼각지대’로 향했다. 그 곳에서 목포 시민 다수가 ‘픽’해준 60년 전통의 중국집을 선택한 네 사람은 식당 2층에 자리를 잡았으며, 다양한 메뉴 중 임태훈 셰프는 “(옛 메뉴인) 덴뿌라가 있네요! 오래된 중국집은 이걸 꼭 먹어봐야 한다”며 격하게 반가워했다.
음식을 기다리던 중, 전현무는 “‘흑백요리사’ 명장면 중 하나가 임태훈 셰프가 여경래 셰프를 이기고 큰절 하는 모습이었다. 울 뻔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길 거라고 생각 못 했냐?”라고 물었다. 임태훈 셰프는 “전혀 생각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또 다시 같은 질문을 던져, “(전현무는) 이간질의 신”이라는 곽튜브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 한참을 웃던 임태훈 셰프는 “사실 이겼을 때도 제가 이겼다고 생각 안했다”며 스승 같은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야기가 한창이던 이때, 덴뿌라가 ‘음식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으로 올라왔다. 임태훈 셰프는 ‘맛 탐정’급으로 꼼꼼하게 맛보더니 “대박! 진짜 옛날 방식이다”라며 ‘엄지 척’을 했다.
중화요리를 올 클리어 한 뒤, 전현무는 “이번엔 완전 다른 장르인 진짜 ‘바다 밥상’으로 가보자”며 목포식 게 요리 맛집으로 향했다. ‘30년 전통’의 게 요리 식당에 도착한 네 사람은 ‘꽃게살’, ‘꽃게 무침’이라고 적힌 메뉴판에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고, 사장님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이때 전현무는 임태훈 셰프에게 “셰프님의 최고 메뉴는 뭐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임태훈 셰프는 “지금은 동파육이다. 어향가지도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정지선, 박은영 누구든 와라. 동파육, 어향가지는 나 못 이긴다?”라고 또 한 번 콕 집어 물었는데, 이번엔 임태훈 셰프도 “그렇다. 자신 있다”고 답해 전현무를 흡족케 했다.
게 요리 집을 나오며 히밥, 임태훈 셰프와 헤어진 전현무는 “이번엔 (박)나래 어머님이 콕 집어준 곳을 가보자”며 곽튜브를 데리고 한 맛집으로 갔다. 박나래가 미리 예약까지 해준 낙지요리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낙지 탕탕이와 볶음을 주문했다. 이후, 낙지, 전복, 육회가 환상적으로 뭉친 ‘낙지 삼합 탕탕이’가 나오자, 두 사람은 만세 박수까지 날리며 극찬을 보냈고, 통통한 낙지볶음과 ‘탕탕이 비빔밥’까지 감탄하며 먹어치웠다. 그러던 중, 박나래의 어머니가 양손 가득 맛집 빵을 사들고 찾아와 전현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 어머니를 처음 본 곽튜브는 “뵈니까 (박나래를) 뵌 것 같다”며 ‘붕어빵 모녀’임을 인정해 깨알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부산에 뜬 전현무X곽튜브가 ‘음식을 사랑하는’ 배우 주원과 맛나 “미쳤다!”라는 감탄과 함께 회 먹방에 돌입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 배우 주원이 출격하는 부산 ‘먹트립’은 29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8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