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위풍당당 삼동, 돌아오나?

  • 등록 2011-02-16 오전 8:18:35

    수정 2011-02-16 오전 9:38:11

▲ (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에서 그동안 방황하던 삼동(김수현 분)이 제자리를 찾았다.

삼동은 쇼케이스 무대에서 이명이 시작돼 무대를 망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마이크를 내려놓으려는 순간 저 멀리에서 혜미(배수지 분)가 손을 내밀었다.

혜미는 삼동이 무대에 서기 전 “네가 틀리면 내가 바로잡아주겠다”고 몇 가지 손동작을 알렸다. 삼동은 혜미의 사인에 맞춰 다시 노래를 시작했고 안정적으로 노래를 마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혜미와 삼동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이어 혜미가 “음감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리굽쇠를 건네자 삼동은 “나한테 신경쓰지 말라”며 “나한테 할만큼 했다. 너 덕에 음악도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혀 음악을 다시 시작할 뜻을 드러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강오혁(엄기준 분) 선생의 조언으로 희망을 얻는 삼동의 모습도 그려졌다. 강오혁은 “넌 한 음을 기준으로 다른 음을 맞춰가는 상대음감이 뛰어나다”며 “한 음을 천번 만번 들어서 성대가 기억하게 하라”는 조언을 삼동에게 건넸다.

그리고 삼동은 음감 테스트를 도와주겠다는 혜미에게 “니가 감히 걱정하지 못할 만큼 멋지게 해내겠다”며 오랜만에 특유의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앞으로의 삼동이 기대된다며 삼동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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