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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승유(박시후 분)와 잠시 헤어짐을 선택한 세령(문채원 분)은 세자 숭이 머무르고 있는 사저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곳을 찾은 수양대군은 “얼마나 좋았냐. 네 아비와 동생을 버릴만큼 김승유 곁이 좋았냐. 그리 또박또박 대답을 하더니 왜 말을 삼가냐”며 세령을 다그쳤다.
이에 세령은 “아버님을 죽이려 한 적은 없다. 그저 아버님께서 더 늦기 전에 제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랬다.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애타게 바랬을 뿐이다”라며 진심을 전했지만 수양은 “그 모습도 이 모습도 나다”라고 답했다.
이에 경악한 윤씨부인은 “그만하라. 이제 딸마저 잃으려 하냐”며 만류했지만 수양은 “나에게 딸은 하나다.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말라”고 분노하며 세령을 궐 밖으로 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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