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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24회에서는 7년 만에 다시 만난 계백(이서진 분)과 의자(조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자는 무왕(최국환 분)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전장에서 큰 공을 세우고 백성의 신임을 얻으며 자신의 명성을 위협하는 계백의 활약을 달갑지 않아 했다.
이어 백제의 40성 함락을 앞두고 계백이 있는 전장을 방문한 의자는 이곳의 군사들이 황제인 자신의 말보다 계백의 말을 따르는 것을 확인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한편 7년만에 계백을 만난 의자는 "왜 그동안 나에게는 서찰 한통 보내지 않았냐. 섭섭하다"며 "내가 은고(송지효 분)를 비로 맞이한 것 때문이 아니냐?"라고 적개심을 내보였다.
이에 계백 또한 "맞다. 아니라면 거짓 아니겠느냐"고 사실대로 답했다. 그리고 "하나 다 잊었다. 폐하께서 비전하를 살리려고 하지 않았냐?"라고 모두 지난 일임을 상기시켰다.
또 "그것이 신이 꿈꾸던 복수다. 그리고 그 복수야말로 신이 나가야 할 백제와 백성을 위한 길이기도 한 것이다"라고 밝혀 진정한 대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의자의 물음에 곧 영웅이 될 것임을 밝혀 계백을 경계하는 의자와의 팽팽한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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