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김래원, "죽도록 사랑해" 정유미 고백에도···

  • 등록 2011-10-26 오전 7:24:10

    수정 2011-10-26 오전 8:04:17

▲ `천일의 약속` 4회(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정유미가 김래원을 향한 깊은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래원은 다른 곳을 보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4회에서는 박지형(김래원 분)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노향기(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노향기의 엄마 오현아(이미숙 분)는 지형을 찾아가 "결혼 그만둬라. 하지 마. 너 거만 떠는 꼴, 내 자식 아등바등하는 거 더는 못 보겠다"며 분노했다. 결혼에 대한 애정과 열의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

그러나 노향기는 "그럼 나 죽는다"고 눈물을 쏟으며 주저앉으며 지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엄마 때문에 오빠가 날 싫어하게 되는 건 아닐까 겁난다"며 지형의 마음이 떠날 것을 두려워했다.

이어 "나는 오빠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 "사랑한다. 정말, 진심, 진짜, 죽도록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내며 지형을 향한 순애보를 내보였다.

그러나 지형은 "걱정하지 말라", "이제 굿나잇 하자"며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지형의 마음은 온통 이서연(수애 분)에게 가 있었던 것.

지형은 서연이 전화번호를 바꿔 연락이 닿지 않자 그녀에 대한 그리움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서연의 사촌오빠인 재민(이상우 분)을 찾아가 "한번은 꼭 통화하고 싶다. 사실 난 제대로 끝내지도 못했다. 하고 싶은 말, 해야 할 말을 못했다"며 서연에 대한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권(박유환 분)과 재민은 서연의 치매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예고편에서 서연이 아프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지형이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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