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취임식 식전 행사…'현대사 서민의 삶, 드라마로 엮는다'

  • 등록 2013-02-25 오전 8:44:24

    수정 2013-02-25 오전 8:44:24

가수 싸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25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문화행사는 ‘화합형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취임식 식전 행사의 제목은 ‘국민 뮤지컬 행복한 세상’. 식전 행사를 미리 살펴보면 1950년대부터 2013년까지 현대사를 살아낸 서민들의 과거와 현재를 시대별 대표곡과 흥겨운 춤 무대와 함께 펼쳐내는 게 눈에 띈다.

본 행사에 앞서 1시간 30분 동안 열리는 식전행사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KBS 개그콘서트 팀 개그맨 김준호, 허경환, 신보라, 최효종, 박성호, 김지민이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가수 장윤정은 1950~1960년대 히트곡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노란 셔츠의 사나이’ 등을 열창한다. 가수 소냐와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1970~1980년대 인기곡 ‘고래사냥’·‘젊은 그대’·‘여행을 떠나요’ 등의 메들리를 선사한다. 1990~2000년대 대표곡은 그룹 JYJ가 ‘난 알아요’를 비롯한 90년대 대표곡 리믹스 무대로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싸이가 장식한다. 이날 싸이는 히트곡 ‘챔피언’에 이어 전 세계를 뒤흔든 노래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대미를 장식한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터키에서 24일 서둘러 귀국해 뜻있는 행사를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의 특징은 서민의 삶을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드라마로 엮어냈다는 점이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당시 가수 김장훈이 식전행사를 장식한 대중가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연한 대중가수의 숫자도 대폭 늘었다. 배경 영상물과 특급 가수들이 서민들과 함께 한 노래로 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짚어본다. 특히 인터넷 추첨으로 뽑은 일반인 3000여 명이 국민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이벤트도 이색적이다.

본 행사의 축하공연에서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애국가를 부른다. 양방언이 작곡한 ‘아리랑 판타지’를 안숙선, 인순이, 최정원, 나윤선 등 각 장르의 가수들이 합창하는 무대도 꾸며진다.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이념이 녹아있는 ‘대통합’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단순히 지켜보는 무대가 아니라 서민들이 참여하는 무대로 눈높이를 맞춘 무대를 준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