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막방 손석희 "13년, 최고의 시간이었다"

  • 등록 2013-05-10 오전 10:12:40

    수정 2013-05-10 오전 10:15:40

방송인 손석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13년은 나에게 최고의 시간이었고, 청취자는 나의 모든 것.”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인 손석희가 방송 하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손석희는 이날 오전 6시15분 방송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마지막 방송이다. 인사는 끝날 때 드리겠다”고 하차를 알렸다. 손석희는 “30년 동안 일한 문화방송이다. 고민 끝에 문화방송에서 역할이 여기까지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시선집중도 언젠가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그것이 이 시점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손석희는 “13년간 새벽을 쉼 없이 달려왔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고 평소 생각해왔다”며 “평소 그냥 매일 아침 마이크 앞을 떠나듯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청취자 여러분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마무리했다.

손석희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옮긴다. 교수로 재직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석희는 1984년 MBC에 입사한 후 MBC 간판 앵커로 활동하다 2006년 MBC 아나운서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났다. 2009년 11월까지 8년간 MBC ‘100분 토론’을 진행했고, 2000년 10월부터 이날까지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