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TMZ 등 미국 현지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랜스 레딕이 이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레딕의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고인이 이날 아침 로스앤젤레스의 자태에서 돌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사망 원인은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배급사 측 역시 “’카론‘ 역할에 인간성과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불어넣었던 고인의 깊은 열연이 없었다면 ’존윅‘의 세계가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또 “그는 매우 인상적인 작품을 남겼지만, 우리에게 즐겁고 사랑스러운 친구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1996년 Fox 채널 드라마 ’뉴욕 언더커버‘로 데뷔했다. 그는 ’조나 헥스‘, ’화이트 하우스 다운‘, ’올드 보이‘, ’더 와이어‘ 레지던트 이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더 와이어’와 ‘존윅’ 시리즈는 그를 유명 할리우드 배우 반열에 올려준 작품들이다. 그는 ‘더 와이어’에서 경찰 수사반장 역을 맡았으며 ‘CSI: 마이애미’, ‘로스트’ 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드라마들에 출연했다. ‘존윅’ 시리즈에선 호텔 메니저 카론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존윅4’가 그의 유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