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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8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와 강지욱(이동욱 분)이 화끈한 포옹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이연재는 이날 단짝 친구인 유혜원(사현진 분)을 만났다. 혜원은 이연재가 강지욱과 만난다는 사실에 "내일 모레면 약혼할 거 뻔히 알면서 본부장을 만나냐"며 연재를 다그쳤고 연재는 "나 암이다. 6개월 선고받았다. 죽기 전에 사랑이 하고 싶다"며 눈물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강지욱은 임세경(서효림 분)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있다. 전 이 약혼 하지 않겠다. 물론 결혼도"라며 파혼을 선언했다. 임세경의 복잡한 과거를 덮어둔 채 "세경씨는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다. 세경씨한테 맞는 짝은 따로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동안 서로에 대한 진심을 억누른채 괴로워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본격적인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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