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휴대전화 착신 정지..아내 서정희와 갈등 이유는?

  • 등록 2014-05-11 오전 9:59:53

    수정 2014-05-11 오전 10:16:02

서세원과 아내 서정희.(사진=이데일리DB)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개그맨 출신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세원은 11일 오전 대외 접촉용으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착신 정지를 해놓은 상태다. 현재 개인용도로만 사용하는 휴대전화로 측근의 연락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최근 가족 간의 갈등으로 애를 먹다 급기야 자신이 세운 서울 청담동 교회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과 가족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건 아내 서정희가 10일 오후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12 신고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오후 6시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 서세원이 신체적 위협을 가하다 나를 뒤로 밀어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다”는 신고 내용이다. 서정희는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충동적인 부부 싸움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지만,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주장해 일단 풀려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앞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세원은 최근 재정난으로 자신이 세운 청담동 교회 운영을 중단했으며, 지난 2월 발표했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 계획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연예계 잉꼬 부부로 소문이 났던 두 사람의 갈등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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