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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선두 자스민 수완나뿌라(태국), 루시 리(미국)에 1타 뒤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결과일수도 있으나 김세영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을 4차례로 늘렸다. 특히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4개월 만에 톱10에 오르며 최근 부진을 벗어나는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김세영은 “지난 몇 년간 압박감에서 경기할 때 그 압박감을 극복할 수 없었다. 오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았던 것 같다.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대회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기록했고,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루키 임진희(26)와 신지은(32)이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2명 모두 버디를 잡았고 연장 2차전에서 수완나뿌라가 3.5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수완나뿌라는 2019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45만달러(약 5억 9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품에 안았다.
리는 이날 정규 라운드에서 이글만 3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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