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지영 "돈 무서운 줄 알라"..장혁에게 조언

  • 등록 2011-03-30 오전 8:02:28

    수정 2011-03-30 오전 8:18:55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박지영이 자신을 닮은 장혁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돈 무서운 줄 알라”고 조언했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이더스’ 11회에서는 김도현(장혁 분)이 자신에게 투자를 결정한 저축은행 회장 우금지(김지영 분) 할머니를 만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우금지는 김도현에게 “한마디 해도 되겠냐”며 “김 대표하고 이정연(이민정 분) 선생이 왜 헤어졌는가 했더니 김 대표는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이 선생은 돈을 너무 무서워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불 같은 김 대표 옆에는 물 같은 이 선생이 제격인데 김 대표가 이 선생 놓친 것은 평생 후회할 일이다”라며 “김 대표처럼 돈 무서운 줄 모르다가는 큰 코 다칠 거다”라고 조언을 했다.

한편 이정연과 바람을 쐬던 우금지는 “김도현은 아직 이 선생한테 미련이 있는 것 같더라”며 "나는 내가 아주 오래 살 줄 알았다. 남들한테 욕을 많이 먹으면 그렇다고 하지 않냐. 돈 번다고 수많은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다”라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사람이 돈에 미쳐 살면 그렇게 되기 쉽다. 난 돈에 미쳐 살아서 김도현 같은 사람도 잘 안다”며 “지금은 미쳐 사는 줄 모른다. 불쌍하다. 그러니까 나한테 잘 해주듯이 그 불쌍한 사람 너무 미워하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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