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김여진 탓" 공장 화재도 조작 '악독'

  • 등록 2011-04-11 오전 8:34:15

    수정 2011-04-11 오전 8:48:53

▲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송승환이 공장화재에 대해 또 다른 음모를 꾸몄다.

10일 방송된 ‘내 마음이 들리니?’4회에서 최진철(송승환 분)은 공장 화재 과실을 죽은 고미숙(김여진 분)에게 덮어씌우라고 지시했다.

이날 공장에 화재가 난 가운데 봉영규(정보석 분)가 미숙이 안에 있음을 알렸지만 최진철은 방화벽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결국 미숙은 방화벽에 가로막혀 빠져나오지 못했고 결국 숨졌다.

최진철은 죽음을 무마하기 위해 화재의 원인에 대해 또 다른 음모를 꾸몄다.

공장장이 “고미숙이 죽었다. 방화벽만 안내려왔어도”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자 최진철은 “공장장 과실을 인정하는 거냐. 직원들 다 나왔다고 하지 않았냐. 사람이 죽었는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며 공장장을 위협했다.

이어 “경보장치도 작동했고 모두 피신했는데 그 여자 혼자 들어가서 돌아다니다 피해가 커졌다면 얘기가 달라질 거다”라고 말해 화재를 조작하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봉영규는 “미숙씨가 나오려고 했는데 벽이 내려왔다. 미숙씨 있다고 했는데 내 말을 안들었다”고 항의했지만 그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없었다. 회사는 고미숙 때문에 화재가 커졌다고 고미숙의 남편인 봉영규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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