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임수향, 성훈에게 "허락 받고 결혼하자"

  • 등록 2011-05-23 오전 8:21:15

    수정 2011-05-23 오전 8:26:15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임수향이 성훈에게 결혼을 미루자는 뜻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36회에서는 아다모(성훈 분)의 아버지 아수라(임혁 분)의 반대에 결혼을 미루자고 말하는 단사란(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비 시아버지 아수라의 반대를 눈치챈 단사란은 아수라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집에 찾아갔다. 그리고 "다모씨 앞으로 남겨놓은 유산 다 포기할 테니 식만이라도 꼭 참석해달라"고 눈물로 결혼식 참석을 부탁했으나 아수라는 "절대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며 강경하게 거절했다.

이에 단사란은 "내가 사랑하는 남자 고아도 아니고 부모 없는 결혼식 안시킨다"고 다짐하며 돌아섰다. 그리고 다음날 아다모에게 "부모님 참석하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단사란은 "2, 3년 연애하다가 결혼하면 더 좋을 수도 있다"며 "나도 결혼하고 싶지만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태도는 좀 그렇지 않냐. 우리가 노력하면 아버지도 언젠가 마음 바꾸실 것"이라고 설득했다. 아다모는 "난 빨리 결혼하고 싶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사란의 설득에 넘어갔다.

이어 다모는 "반지 교환하고 언약식이라도 하자"면서 커플링을 맞추며 결혼이 늦춰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다.

한편 이날 `신기생뎐`은 아수라가 단사란과의 결혼을 위해 집을 나간 아다모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모-사란 두 사람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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