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박영규, 최강희 `놀던 과거` 한눈에 파악 `웃음`

  • 등록 2011-08-05 오전 8:51:45

    수정 2011-08-05 오전 8:54:11

▲ SBS `보스를 지켜라`(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 차회장(박영규 분)이 노은설(최강희 분)의 실체를 파악했다. 고수가 고수를 알아본 셈이다.

4일 방송된 ‘보스를 지켜라’ 2회에서는 차지헌(지성 분)의 아버지 차회장과 대면하는 노은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은설은 DN그룹 차지헌의 비서로 취직이 됐다. 하지만 노은설의 스펙을 확인한 차지헌은 “낙하산 아니면 스파이”라며 노은설을 비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노은설이 알아서 그만두도록 온갖 심부름과 요구로 은설을 괴롭혔다.

그럼에도 노은설은 “하나도 안 피곤하다. 나는 내 일이 좋다. 직장인이라서 너무 좋다. 첫 월급 받을 생각해도 좋고 내 사원증도 좋다. 그냥 다 좋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그때 차회장의 호출을 받았다.

노은설을 부른 차회장은 “비서가 돼서 직무유기 아니냐. 내일부터 집으로 출근해라. 어떻게 해서든지 (차지헌을) 오전 9시 정시에 출근시켜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못하면 책상하고 너하고 세트로 던져버리겠다”며 해고를 예고했다.

이에 노은설은 “아드님이 남달라서 완력을 써서 억지로 끌어다 놓지 않는 한 쉽지 않다. 시간을 좀 달라. 밑창 다 빼고 말하면 회장님도 못하니까 나를 시키는 것 아니냐. 나 요즘 진짜 힘들다”며 하소연을 했다.

노은설의 말에 차회장은 “내가 왕년에 좀 놀아서 아는데 너도 놀지 않았냐. 너 100% 날라리였다”며 ‘놀았던 언니’ 은설의 실체를 한눈에 파악했다. 은설은 “그게 누구에게나 인생의 암흑기, 묻어버리고 싶은 어두운 과거가 하나쯤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회장은 “나하고 배짱이 딱딱 맞는다”며 노은설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리고 차회장의 허락을 받은 은설은 차지헌의 정시 출근, 정시 퇴근 프로젝트를 위해 지헌의 집을 찾아가 불량 보스 길들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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