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송종호, 노비된 문채원에 "넌 내 것" 경고

  • 등록 2011-09-29 오전 8:37:11

    수정 2011-09-29 오전 8:50:04

▲ KBS 2TV `공주의 남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송종호가 요지부동인 문채원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28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21회에서는 아버지 수양(김영철 분)의 명에 의해 신면(송종호 분)의 노비가 된 세령(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양대군은 세령에게 분노 "신판관의 노비가 될 것"을 선언했다. 세령도 "이미 아버지와의 연을 끊었다. 이세령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무명의 노비로 살아가겠다"고 꼿꼿하게 맞섰고 결국 세령은 노비로 전락, 포박된 채 신면의 집으로 끌려갔다.

신면은 "화가 가라앉으면 전하가 다시 불러들일 것이다. 용서를 구하라"고 설득했지만 세령은 "내가 잘못했다 생각지 않으니 아버님과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신판관도 나를 노비로 부리기 힘들 테니 차라리 관비로 보내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신면은 "내 곁에 있는 것이 그리 싫으냐. 폐서인이 되는데도 용서조차 빌지 않고 궐을 나온 것이 혹시 김승유(박시후 분)에게 가기 위함이냐"며 격분했고 세령은 "신판관의 입에서 그분의 함자가 나오는 걸 원치 않는다"며 완강하게 대답했다.

이에 신면은 "내 말 똑바로 들어라. 더 이상 김승유를 만나게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당신은 더 이상 공주가 아니다. 당신은 내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신면은 "아무도 들이면 안된다. 개미새끼 조차 들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아라"며 세령의 처소를 감시했다. 하지만 김승유는 조석주(김뢰하 분)의 도움으로 세령을 무사히 구해내 애틋한 재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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