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문채원, 가슴 아픈 `이별 예고`

  • 등록 2011-09-30 오전 8:04:55

    수정 2011-09-30 오전 8:06:22

▲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박시후와 문채원의 가슴 아픈 이별이 예고됐다.

29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22회에서는 이별을 앞둔 김승유(박시후 분)와 이세령(문채원 분)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종(이민우 분)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김승유는 세령에게 “스승님과 종이가 내게 남기고 간 큰 숙제가 있다. 이제 수양을 대적할 자는 오로지 나뿐이다”라며 “패배가 무서워 미리 싸움을 포기하는 일따위는 하지 않겠다. 곧 새 싸움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대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해 미안하다. 그대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해 미안하다”며 두 사람의 운명적인 관계를 안타까워했다.

세령은 김승유와 끝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했지만 사람들이 자신이 수양(김영철 분)의 딸이라는 사실에 동요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김승유에게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에 고뇌했다.

늦은 밤 세령은 “함길도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하는 승유에게 “말을 타고 싶다”고 했고 두 사람은 함께 말을 타고 달렸다. 이어 비를 피하기 위해 잠시 빈 집에 들어가 젖은 옷을 말렸다.

그리고 이곳에서 세령은 승유에게 “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스승님의 짐이 될 수는 없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실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부디 저를 잊지 말라”며 눈물을 내보였다. 승유 또한 “꼭 데리러 가겠다”며 세령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또 자기를 구하려다 생긴 세령의 등에 있는 상처를 바라보던 김승유는 눈물을 흘리며 상처에 입을 맞추어 애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이민우 분)의 죽음에 오열하는 경혜공주(홍수현 분)와 김승유(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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