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김해숙, 수애 치매 사실에 결혼 반대

  • 등록 2011-11-16 오전 7:56:12

    수정 2011-11-16 오전 8:00:51

▲ SBS `천일의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해숙이 수애의 치매 사실을 알고 김래원과의 결혼을 반대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0회에서는 박지형(김래원 분)의 모친 강수정(김해숙 분)에게 자신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리는 이서연(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연은 “결혼식 날짜 잡혔다는 말 듣고 바로 정리했고 이후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다. 근데 사촌 오빠와 지형이 만난 자리에서 우연히 담당 의사를 만나며 알려졌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수정은 “서연씨 상황을 우리 애가 몰랐다면 결혼은 그대로 진행되었을 것 같냐”며 “사람이 참 이기적인 존재라서 아가씨 불운은 너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내 자식 걱정이 앞선다. 미안하다”며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1년만이라도 결혼을 늦추자고 보자고 한거였다. 그런데 안되겠다. 지형이를 위해서 안된다. 내 자식이 제 앞날을 다 내놓을만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받아줄 수 없는거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서연은 “제 마음이 어머니 마음과 같다”며 수정의 반대를 받아들였다.

한편 수정과 헤어진 서연은 속으로 ‘그 사람을 제게 보내달라. 오랫동안은 아니다. 저에게 1년만 허락해달라고 하마터면 말할 뻔 했다’며 지형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관련기사 ◀ ☞`천일의 약속` 김래원, 김해숙 결혼 반대에 "수애 필요해" 애원 ☞`천일의 약속` 수애, 30분 전 일도 기억 못해 `치매 악화` ☞`천일의 약속` 김래원, "나 수애 남자다" 이상우에 도움 요청 ☞‘천일의 약속’ 김부선, 수애 집나간 친모로 첫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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