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삼품제도, 영어 점수 부족으로 졸업 아닌 수료

  • 등록 2013-09-04 오전 8:48:41

    수정 2013-09-04 오전 8:48:41

배우 문근영.(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문근영이 ‘삼품제도’ 때문에 학사 학위 취득이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근영은 지난 2006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뒤 7년 만인 지난해 8월 4학년 2학기를 마쳤다. 하지만 문근영은 성균관대 졸업인증제도인 ‘삼품제도’ 중 영어 점수 부족으로 학위를 받지 못했다.

성균대학교의 삼품제도는 인성품, 국제품, 창의품으로 구성된다. 각각 사회봉사와 자기개발 활동, 외국어자격증, IT 자격증 등 과정을 넘어야 졸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학위를 받을 수 없고 수료로 처리된다.

문근영은 최근 열린 MBC ‘불의 여신 정이’ 기자간담회에서 대학교 졸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학교 졸업은 아직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졸업 학점도 이수했고 논문도 제출했지만 아직 졸업 요건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이어 “최근 도서관을 자주 들르는데 졸업하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어 조금 더 누리다 졸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이 내년 학사모를 쓰기 위해서는 이번 학기에 ‘삼품제도’를 취득해야만 한다. ‘불의 여신 정이’ 촬영 등으로 공부할 시간을 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성균대학교 연영과 출신인 이민정도 삼품 제도를 갖추지 못해 수료로 대학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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