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하루 10만 1727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4만 406명이다. 주말 내 1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200만 관객도 금방 넘어설 전망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8일 개봉 이후 줄곧 평일 5만 이상, 주말 10만 이상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 현지에선 이미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여고생 ‘스즈메’가 신비로운 청년 ‘소타’와 함께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들을 막고자 전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날까지 2위를 기록했던 한국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인해 3위로 밀려났다. 지난 1월 개봉 후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1만 5001명을 끌어모아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소울메이트’는 1만 4149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