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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4위 아스피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코메인이벤트 헤비급(120.2kg 이하) 잠정 챔피언결정전에서 랭킹 2위인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러시아)를 1라운드 1분 9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피날은 새로운 잠정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향후 아스피날은 내년에 열릴 존스 대 미오치치의 타이틀전 승자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당초 이번 대회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현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대 도전자 스테판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이었다. 하지만 존스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가 무산됐고 파블로비치와 아스피날이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아스피날은 이날 승리로 통산 세 번째 영국 출신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에 영국 출신으로 UFC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마이클 비스핑, 리온 에드워즈 등이 있었다.
아스피날은 통산 전적 14승 3패를 기록했다. 14승 가운데 11승이 KO 또는 TKO 승리였다. 그는 경기 후 “지금 너무 감정적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한 뒤 챔피언 벨트를 세컨드에 있던 아버지에게 바쳤다. 아울러 “정말 정신없는 2주였다”면서 “경기 초반에는 거리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펀치를 적중시켰다”고 덧붙였다.
파블로비치는 최근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블로비치가 패한 것은 2018년 4월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에게 1라운드 TKO 패를 당한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